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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대구 산불 총정리 (2025) : 함지산·앞산·서변동·함박산 산불 일지와 피해 현황

by Narrative X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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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구 산불 총정리, 함지산, 앞산, 함박산, 서변동, 헬기추락 사고

2025년 3월부터 5월 초까지 대구 지역에서는 연쇄적인 산불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특히 함지산 산불은 대규모 피해와 재발화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주요 산불 사건들을 상세히 정리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2025년 대구 산불 일지

1. 3월 26일 달성군 함박산 산불
위치: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함박산 8부 능선

발생 시각: 3월 26일 19:29

진화 완료: 3월 27일 08:00 (약 12시간 30분 소요)

대응 단계: 산불 대응 1단계

소실 면적: 8ha (축구장 약 11개 규모)

동원 자원: 헬기 5대, 진화 차량 58대, 인력 571명

주민 대피: 없음

피해 상황: 인명 피해 없음, 산림 소실

특이 사항: 야간 발생으로 헬기 투입이 지연되었으며, 일출 후 헬기를 집중 투입하여 진화하였습니다. 달성군 전 직원이 소집되어 밤샘 방화선을 구축하였습니다.

함박산 잔불 진화
출처 : 대구 달성군

2. 3월 31일 남구 앞산 산불
위치: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

발생 시각: 3월 31일 15:07

진화 완료: 동일일 15:49 (약 42분 소요)

대응 단계: 산불 대응 1단계

소실 면적: 165㎡ (소규모)

동원 자원: 헬기 6대, 소방차 21대, 인력 62명

주민 대피: 재난 문자 발송 (입산 금지)

피해 상황: 인명 피해 없음

특이 사항: 신속한 초동 진화로 확산을 방지하였으며, 대구시는 4월 1일부터 주요 산악지역에 입산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앞산 산불, 잔불 진화
출처 : 대구 남구청

3. 4월 6일 북구 서변동 산불
위치: 대구 북구 서변동 산21-1

발생 시각: 4월 6일 15:12

진화 완료: 동일일 16:18 (약 1시간 6분 소요)

대응 단계: 산불 대응 1단계

소실 면적: 0.12ha

동원 자원: 헬기 6대, 장비 53대, 인력 164명

주민 대피: 없음

피해 상황: 인명 피해 없음

특이 사항: 진화 작업 중 BELL 206L 헬기가 추락하여 70대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3월 26일 경북 의성 산불 헬기 추락 사고 이후 11일 만의 유사 사고로, 진화 장비의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대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사고, 조종사 사망 사고
출처 : 대구 북구

4. 4월 28일~5월 1일 북구 함지산 대형 산불
위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

발생 시각: 4월 28일 14:01

진화 완료:

주불 진화: 4월 29일 12:55 (약 23시간 소요)

재발화 진화 완료: 5월 1일 08:00 (36시간 추가 소요)

대응 단계: 산불 대응 3단계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소실 면적: 310ha (축구장 약 434개 규모)

동원 자원: 헬기 53대, 진화 차량 205대, 인력 1,551명

주민 대피: 최대 6,500명 (서변동·동변동 주민)

대피소: 동변중학교, 연경초등학교 등

피해 상황: 인명 피해 없음, 팔거산성 등 문화재 일부 위협

특이 사항:

4월 29일~30일 백련사 일대에서 3차례 재발화가 발생하였습니다.

야간에는 수리온 헬기를 투입하여 열화상 카메라로 잔불을 감시하였습니다.

5월 1일 오후 강우(10mm)로 잔불 정리가 용이해졌습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 주민 대피불타고있는 함지산, 대구 산불
출처 : 연합뉴스

🧭 종합 분석 및 향후 과제

1. 헬기 안전 문제

4월 6일 서변동 산불 진화 중 발생한 노후 헬기 추락 사고는 진화 장비의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특히 44년 된 BELL 206L 기체의 사용은 안전성에 큰 우려를 낳았으며, 향후 노후 장비의 교체와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2. 재발화 대응

함지산 산불의 경우 강풍과 낙엽층으로 인해 재발화가 반복되었습니다. 이는 잔불 관리 체계의 강화와 함께, 산림 내 소나무 더미 등의 방치된 연료 제거가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으로 베어진 목재의 적절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3. 기상 영향

3~4월의 건조한 날씨와 강풍은 모든 산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산불 위험 증가에 대비하여, 산불 예측 시스템의 고도화와 함께 주민 대피 계획의 실효성 확보가 요구됩니다.

4. 주민 대피 체계

함지산 산불에서는 최대 6,500명의 주민이 대피하였으며, 이는 대구시의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 명령이 늦어지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향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 결론

2025년 대구에서 발생한 연쇄 산불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함지산 산불은 대규모 피해와 재발화로 인해 산불 대응 체계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앞으로는 진화 장비의 현대화, 잔불 관리 체계 강화, 기후 변화에 따른 산불 예측 시스템 고도화, 주민 대피 체계의 개선 등을 통해 유사한 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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